- 1. Marx 종교이론의 이해와 비판을 위한 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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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상황의 이해 : Marx - Marxism - USSR ==> Jesus - X-ity - Church
- ② Marx의 관심 : 사회경제적 변혁,종교의 역할과 기능,종교의 본질,생성,미래
- ③ Marx의 종교비판의 의미 : "선행조건", "이론 투쟁의 장", 모든 비판(지상의 권리,신학,정치)의 전제 -- 종교를 철학적으로 비판, 종교와 철학을 정치적으로 비판, 종교·철학·정치·이데올로기를 경제적으로 비판(K. L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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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종교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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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신은 인간의 영상이고 투사이며, 종교는 인간의 생산품이고 인간의 소외이다.", "종교가 발생되는 방법과 발생의 조건을 구분할 수 있는 한, 사회 발전의 특정 단계에서 종교적 신념의 내용은 소외된 인간의 자아 의식과 상상력의 자발적인 행위에 의해 투사된다고 말할 수 있다."
- ② 투사된 종교적 신념의 성격 -- 물적 생활 과정의 승화물, 형이상학·윤리·법과 마찬가지로 이데올로기의 한 요소, 의식의 영역에 한정된 소외의 파생적 원천, 사회 형태에 의해서 결정되는 반영물 또는 일련의 반영물들, 불합리, 물적 생산 단계에 기반을 둔 긴요하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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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종교와 사회적 소외(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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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노동의 분화가 이루어져 있는 실제적인 물적 행위는 사회경제적 모순과 소외 상태를 야기시키며, 이 양자는 '전도된 세계 의식인 종교'가 발생하고 유지되는 조건이 된다. 그러나 이 조건은 충분 조건이지 필요 조건이 아니다. --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의 한숨이고 냉혹한 세계의 감정이며, 영혼이 없는 조건들의 영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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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자연 종교는 자연의 위력에 대한 동물적인 반응이며, 사회적 종교(신학)은 사회 경제적 삶의 모순에 대한 의식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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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종교와 경제 비판 : 신과 화폐의 형이상학적 공통성 순수하게 개념으로만 존재한다. 인간의 노동과 삶의 소외된 본질으로서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은 이를 숭배한다. 종교와 부는 "인간 객체화의 소외된 세계"에 불과하다. "금속화폐의 물신적 숭배자들"은 인간의 노예 상태의 절정이다. 개념에 한정되어 있고, 소외의 상태에서 투사된 이러한 힘들이 신앙에 의해서 실체화되어 인간의 지위를 하락시키고 인간을 노예화시키는 것이 바로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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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종교의 소멸 : 종교·법률사회·질서·정치에 대한 비판 ==> 혁명적 실천. "종교에 대한 비판은 인간이 인간을 위한 최고의 존재라는 가르침으로 끝을 맺고 따라서 인간을 격하하고, 예속시키며, 고립하고, 비열한 존재로 만드는 모든 관계를 전복하라는 절대적 명령으로 끝을 맺는 것이다." 분업과 사유 재산을 폐지하는 혁명으로 정치·경제·사회적 해방과 인간적 해방을 이루면 지배 계급의 억압 수단이던 국가와 인간의 소망의 투사인 종교는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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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종교의 사회적 기능
- Marx의 종교에 대한 비판과 증오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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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 자발적 기능 : 피착취적 욕구에 부합한다. 고통을 완화시켜 주는 위안적 기능(민중의 아편, 종교의 자기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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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조작적 기능 : 사회 도덕과 가치를 정당화하는 裁可的 기능(계급 사회에서 위선적이고 보수적 기능) -- 가장 근본적이고 "정적인" 단계의 도덕은 인간의 의식이나 사고의 산물이 아니고, 단지 해당 인간 사회가 전통적으로 인정한 관습이나 습속의 총체에 불과하다. 제도화된 종교의 위선,착취,사기적인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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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 반영적 기능 : 사회의 하부 구조가 이데올로기에 반영되는 과정을 드러내 주는 기능 - 지배계급의 이익이 허구적 개념으로 둔갑하고 경제적인 갈등이 이데올로기적 투쟁으로 다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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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④ 소외시키는 기능- 종교가 실제적인 고통의 표현이면서 동시에 "실제적인 고통에 대한 저항"이라는 점. 지적 기능- 종교가 "이 세계의 일반화된 이론, 그것의 전반적인 개요", 그리고 "그것의 신성한 보완물"이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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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와 맑시즘과의 관계
- 연구방법 서설 : 과거에 대한 우리의 관점은 우리 자신이 현재 어떻게 존재하는가에 따라 결정되 듯이, 맑스의 사유는 발전하고 변화하는 사유이며 모순없는 세계를 염두에 둔 사유가 아니라 역동적으로 현실의 모순을 반영하고 있는 사유이다. 따라서 맑스의 원전을 떠날때는 그의 사상의 주조음을 놓치지 않토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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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적 의도에서 제시된 철학으로서의 맑스주의 : 맑스에게 있어서 유물론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인간에 의해 형성되는 현실적 실재를 강조하는 것, 따라서 자연을 강조하고 인간의 노동과 인간의 노동조직을 통해 표현되는 인간의 생명활동을 강조하는 것을 뜻한다. 철학의 체계 곧 체계로 귀착되는 철학은 이러한 유물론에 의해 폭파되므로 사유와 이론은 단절을 겪으면서 경험과 감각적 직관과 실천적 행위를 통해 끊임없이 수정되어야 한다. 비판적 유물론의 사상적 구조는 유한한 인간의 사상적 구조이며, 이러한 사상적 구조는 사회의 역사적 과제들로부터 생장한다. 비판적 유물론은 불투명한 경제적 결정론의 빈틈없는 창살로부터 인간을 탈출시키고자 한다.
- 맑스는 포이에르바하와 헤겔의 비역사적이고 관념적인 자연과 인간 이해를 비판하면서, 활동적이고 스스로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존재로서의 인간과, 인간에 의해 끊임없이 형성되는 외적인 자연과 실천을 통해 표현되는 인간의 자연을 말한다. 인간과 인간의 노동,자연과 그 질료를 철학의 주제로 삼고, 역사는 인간의 실처과 결합되어 있고 인간은 실천을 통해 의미 자체를 산출하고 인간 자신이 역사를 의도적으로 형성한 정도에 따라 의미를 인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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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스의 '비동일성의 이론'이라는 철저히 상황적인 철학과 마찬가지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고난에 나타난 '비동일성의 종교'에서는 궁극적이고 먼 미래를 위한 활동이 아니라 일상적인 염려나 문제라는 장에서 대화와 행위를 통한 활동을 볼 수 있다. 즉 예수와 맑스의 활동은 모두 사회경제적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있다. 그러나 과학적 접근을 통해 현실을 지배하려는 맑스의 시도는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하느님의 피조물을 다루는 예수의 태도보다 훨씬 엄격하고 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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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 사회주의
- 사회주의는 과학적 사회분석의 결론이며, 공산주의는 기존의 상황에서 운동의 계기를확보하면서 기존의 상황을 지양하는 현실적 운동일 뿐이다라고 하면서, 공상적 유토피아의 지향을 비판하고 현실과 과학을 강조한다. 에른스트 블로호가 맑스주의 속에 흐르는 한류라고 말한 '과학적 사회주의'는 혁명적 관점에서 현실의 조건들을 매우 엄밀하게 파악하고 현실의 원리를 엄격하게 가르치는 태도를 의미한다. 한류는 도덕적 충동이나 양심적 동정인 난류와 서로 합쳐짐으로써 비로소 맑스주의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혁명을 의도하는 정밀한 환상과 과학적 현실 분석이 바로 이러한 분위기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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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이에르바하에 관한 테에제"의 핵심개념은 "실천"이다. 의식이 삶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의식을 규정한다. 이념 자체는 사회적인 산물이고, 인간의 실천적인 감각적 활동에서 비롯되었다. 관습과 자연과 타인에 의해 제약된 개인의 실천이 역사의 과정으로 나아가려면 개인적 실천이 매개되고 변화되어야 한다. 역사성과 변혁가능성을 드러내는 실천은 모든 행위의 주체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사회적 실천과 그 결과가 진리의 규준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 진리를 실현할 수 있는 여지가 없는 경우에도 진리의 이념을 강조해야 할 의무와 권리가 우리에게 없는 것일까 ? 인간은 역사의 창조자로서 하느님으 동역자가 된다. 그러나 인간은 하느님을 향해 부르짖음으로써 죄(정치적으로 사회심리학적으로 해석되어야 할)와 죄의 노예상태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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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의 우위성 : 인간의 자기소외 일반 - 인간의 정치적 자기소외 - 경제적 자기소외 : 사회의 경제적 구조를 형성하는 생산력과 생산관계가 토대이며,국가제도와 법체계와 이데올로기의 영역은 상부구조로서 이 토대에 속한다. 즉 사회적인 의식형태들은 이 토대에 조응하고, 물질적인 생산양식은 사회적 삶의 사회적,정치적,정신적 과정을 제약한다. "경제"는 물질적 재화의 생산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산이 일어나는 사회적 관계들의 창조를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경제적 요인 의 전면적 지배로부터의 인간 해방은 이미 주어져 있는 여러가지 조건들을 전제하고 있는 공산주의적 경제를 토대로 할 때 비로소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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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경제의 우위성은 경제적 결핍의 상황에 근거를 두고, 인간이 자기의 노동을 새롭게 지배하고 생산과 분배를 공동으로 계획할 때 비로소 사라진다. 초대 교회의 분배공산주의와 바닥공동체의 정치의식에서 분명히 드러나는 것은 그리스도교의 영성이 경제적 우위성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 위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간의 빈곤 곧 인간의 구체적 삶의상황은 예수와 초대 공동체에 있어서는 항상 말과 행동의 출발점이자 연결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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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의 개념
- 성서에서 노동은 낙원에 속하는 것, 인간이 살아가는 동산을 경작하고 보존하는 것이며 동시에 저주이기도 하다. 철학적으로는 인간의 주체적 자기 표현으로서의 노동, 사회적 관계로서의 노동, 자연과의 대결로서의 노동을 말할 수 있다. 노동은 창조적이고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의 특징이지만, 노예노동,농노노동,임금노동으로서의 노동은 노동자의 인격을 떨어뜨리고 인간 노동을 왜곡해 왔다. 자본가는 노동수단과 그가 구입한 노동력을 결합시킴으로써 노동을 착취하고 잉여가치를 창출한다. 따라서 노동자는 계약체결을 위한 자유와 자신의 생존보존을 위한 수단들로부터의 자유를 빼긴다. 노동은 자본을 창조하고 자본의 자기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기 자신을 임금노동의 형태로 창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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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의 프로젝트
-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모순들을 가진 자본주의가 폭력에 의해 성립되었던 것처럼, 자본관계도 폭력에 굴복할 수밖에 없을 것이며 폭력에 의해 공중으로 산산히 부서질 것이다. 사회경제적 위기들은 혁명적 폭력의 출발점이요,그 지렛대이다. 개혁을 위한 투쟁의 종국적 목표는 철저한 변혁 곧 혁명일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옹호하는 부르조아적 독재에 대신하여 프롤레타리아 독재가 일시적으로 지배한다. 그러나 현재는 인민에 의해 쟁취된 "혁명들"은 쉽사리 인밍에 대한 관료적 독재로 변질되었다. 소위 사회주의 국가에서 맑스주의는 억압적인 체제의 교조적 상부구조로 간주되고 있으며, 사회주의적 이념들은 신뢰성을 완전히 상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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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스의 종교비판에 대하여
- 포이에르바하에게서 신으로서의 신은 인간적 완전성의 총괄개념이다. 따라서 인간이 신에게 소비한 모든 것은 인간에 대한 경의와 사랑을 통해 마땅히 돌려져야 한다. 맑스는 종교의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기능을 설명하고자 했다. 이 세계의 현실적 변혁을 통해서만 가난한 자들에게 종교가 불필요해질 수 있을 뿐이고 종교를 단순히 관념적으로 지적으로 파괴하기만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사회주의 혁명의 해방적 활동을 통해 인간이 더이상 소박하게 생각하지 않고(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타율적 지배 = 신에 의존하지 않고) 공동체적으로 사유하고 계획할 때, 비로소 종교를 통해 반영되는 타율적 권력은 소멸될 것이며, 이와 더불어 종교적 반영물 자체도 소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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