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의 편지

사랑하는 당신에게

춘천 김상호 2009. 9. 12. 05:28

왜 전화가 없나요?

밤새 기다리다 잠도 모자고

살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당신 없으니 먹는 것도 대충이고 잠도 안오고

당신도 배가?

우리 둘이 다이어트 시켜주시네요

몸에 기름도 빼고 영혼의 불순 물도 빼고

 

밤새 걸어 다닌건 아닐테고

왜 전화 안했어요?

 

무리해서 걷는건 아니지요?

비맞으며 다니는건 아니지요?

 

보고 싶고 걱정되고

꼭 승리하고 돌아오세요

 내 사랑 공식을 컴퓨터로 쓸 수가 없네요

[like+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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