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난해구절

[스크랩] 48. 해가 멈추어 낮이 길어진 것은 어떻게 이루어진 일인가?

춘천 김상호 2008. 8. 30. 08:19

48. 해가 멈추어 낮이 길어진 것은 어떻게 이루어진 일인가?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붙이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찌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수10:12~14).

 

 아마도 성경에 기록된 수많은 기적 중에서 천체계에 가증 큰 영향을 끼진 사건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 사건일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모리 족속과 전쟁하던 날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하나님께 태양과 달이 멈추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기도에 응답하셨고 그 결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내려가지 아니”(수10:13)하였다. 성경은 이 사건에 대해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수10:14)다고 하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과연 이 사건이 과학적으로 가능한가? 정말 태양이 멈추었다면 이 우주는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뒤죽박죽되고 말았을 것이다. 이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먼저, 이 사건과 관련된 한 재미있는 기록이 있다. 미국의 우주개발 과학자들의 모임인 해롤드 힐(Harold Hill)의 연구팀이 인공위성의 궤도를 작성하기 위하여 전자계산기로 지구 역사를 거슬러 올라 태양과 달의 궤도 진행을 살피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들은 태양과 달의 궤도에서 과거에 꼭 24시간이 없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이때 한 사람의 제안으로 성경에 기록된 여호수아 시대로 계산기를 돌려 조사한 결과 정확히 23시간 20분 동안 궤도가 정지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그러나 아직도 40분의 차이가 있었다. 이에 그들은 다시 열왕기하 20:8~10에 기록된 해그림자가 10도 뒤로 물러간 사실에서 답을 찾는다. 왜냐하면 10도는 시간으로 계산할 때 40분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들은 태양과 달의궤도진행에서 없어진 하루를 규명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기록의 사실성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만일 사실이라면 성경 기록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하튼 이 사간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첫째는 실제로 지구의 자전이 늦어져 지구의 역사에서 하루가 빠졌다는 해석이다.

 둘째는 지구 자전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으나 하나님께서 기적적인 방법으로 태양 빛을 굴절시켜 낮이 길어지도록 하셨다는 해석이다.

 셋째는 “태양이 머물렀다”는 것은 태양이 빛을 비추기를 멈추었다는 뜻이며 그래서 이스라엘 군대가 태양 열 때문에 싸우기 힘들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빛을 구름으로 가려주셨다는 해석이다.

 넷째로는 이것을 태양의 일식 현상으로 이해하는 해석이다.

 다섯째는 이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도움으로 하루동안 싸울 것을 반나절에 미쳤다는 시적 표현이거나 이스라엘의 민족성을 구취시키기 위한 전설이나 신화라는 비평적 해석이다.

 

 무엇보다 먼저 기적을 거부하는 비평가들은 “태양이 멈추었다”는 성경의 기록 자체가 매우 비과학적이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현대 과학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것을 밝혀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과학적인 입장에서 보면 여호수아가 “지구야 멈추어라”라고 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당시의 여호수아가 태양이 지구의 30만km 밖에 있으며 지구의 자전으로 낮과 밤이 구성된다는 등의 과학적 지식은 갖고 있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단순히 사람의 입장에서 “해가떳다” 혹은 “해가 졌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표현을 사용했다고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그의 말은 비평 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과학 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는 것, 자체가 태양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인력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1초에 30km 씩 달리는 지구가 그 회전이 늦어져 날과 시간이 길어지려면 태양의 인력이 감소해야만 하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아 멈추어라”는 히브리어 표현은 직역하면 “태양이 일하기를 멈추어라”라는 뜻이다. 즉 태양자체의 운행을 멈추라는 것이 아니라 지구를 끌어당기는 태양의 일을 멈추라는 것이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13절)이라고 한 구절에서 “머무르다”라는 히브리어 다맘(ם󰖨󰕏)과 “그치다”라는 히브리어 아마드(ר󰖧󰘝)는 멈추어 서서 침묵하며 기다리는 것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이 단어들 자체가 태양과 달이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으로 분명히 멈추어 선것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낮을 길어지게 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적을 완전한 파멸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이사건의 도 중요한 의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천지를 지배하시는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증명했다는 데에 있다. 그 모든 거짓 신들은 여호와의 권능 아래 무력할 뿐이었다.

 

 우리는 이 시간에 대한 모든 내용을 과학적으로 다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성경이 전하는 내용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천체계에 기적적인 사건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래서 엘렌지 화잇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이 큰 기적은 온 우주 만물이 창조주의 통치 하에 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사단은 자연계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섭리를 사람들에게 감추려 하고 있으며 이 최초의 대 사업에 나타난 하나님의 끊임없는 역사를 보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이 기적으로 자연을 하나님보다 더 높이는 자는 모두 견책을 받는다”(pp.509).

출처 : 행복충전소♥대명
글쓴이 : DMpasto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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