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모세가 바로에게 지키겠다고 요구한 절기는?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가로되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가로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온역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역사를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의 역사나 하라 또 가로되 이제 나라에 이 백성이 많거늘 너희가 그들로 역사를 쉬게 하는도다”(출5:1~5).
출애굽의 사명에 부름을 받은 모세는 마침내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출5:1)고 하였다. 그러면 여기 모세의 말대로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광야에서 지킬 절기”는 무슨 절기인가? 이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직 유월절도 알려지기 전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질기를 지키러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겠”(출5:3)다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과언 이 절기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주석 가들은 이 절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칼뱅(John Calvin)은 이 단어가 “하나님께 대한 엄숙한 예배를 의미하는” 제유법적 표현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 절기의 구체적인 의미를 모세의 요구에 대한 바로의 반응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바로는 광야에서 절기를 지키게 해달라는 그들의 요구에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역사를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 역사나 하라...너희가 그들로 역사를 쉬게하는도다”(출5:4~5).고 하였다. 여기 5절의 “쉬게 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히슈바템 인데, “안식하다”라는 단어 샤뱌트에서 왔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너희가 그들로 일에서 벗어나 안식하게 하는 도다”라고 번역 될 수 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장 뚜렷하게 구분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안식일이다. 그런데,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안식일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그러므로 거른 그들의 영적 상태를 각성시키고 그들의 본질적 신분을 다시 회복시키기 위하서 지금 모세는 안식일 준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이후의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서 종교적 각성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언제나 안식일 회복운동이 제창되었다는 사실로도 미루어 알 수 있다. 이런 사실에 대한 엘렌G 화잇의 설명은 더욱 구체적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속박중에 있는 동안 어느 정도 하나님의 율법에 관한 지식을 잊어버리고 그 교훈에서 떠나 있었다. 전반적으로 안식일은 무시 되였고 그들의 감독들의 가혹함이 안식일 준수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을 순종하는 일이 구원의 첫째 조건이라는 것을 백성들에게 보여주었다. 안식일 준수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압제자들이 일아 차렸다”(pp. 257).
그녀의 진술은 모세가 요구한 절기 준수가 안식일 회복 운동이었다고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그녀는 다른 곳에서도 이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출애굽 시대에 안식일 제도가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 뚜렷이 제시되었다. 저희가 아직 종살이하고 있을 때에 감독들은 매주 요구되는 작업량을 증가 시킴으로 안식일에도 노동을 시키려고 하였다”(pk.180).
그러므로 우리는 모세가 바로에게 요구한 절기는 바로 안식일 준수를 회복하려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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