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꽃 은혜(사모의 글)

[스크랩] 창골산 칼럼 제904호 /설거지 할 때

춘천 김상호 2009. 9. 18. 06:31

창골산 칼럼 제904호 /설거지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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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골산 칼럼 제90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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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할 때  
 
설거지 할 때 작은 그릇부터 씻어서 차곡차곡 쌓아놓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엔가 보니 큰 그릇 속에 들어가 있는

작은 그릇은 물기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큰 그릇에 가려져 작은 그릇은 햇빛도 바람도 통하질

않으니 물기가 잘 마르질 않는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은 큰 그릇 먼저 씻어놓고 그 위에 작은 그릇을

올려 놓습니다

물론 식기 건조기를 사용하면 어찌하던 아무 문제가 없겠지요

 

설거지 하며 제가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업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내가 좀 건강하고 힘이 있다 하여

누군가를 밀치고 먼저 올라 탄 적은 없었는지?

내게 허락해 주신 많은 환경적인 복들을

마치 내 특권인양 뽐내며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적은 없었는지?

내 그늘에 가려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없는지?

내가 버티고 서 있는 이 자리가 누군가의 앞길을 막고 있는 건 아닌지?

그 무엇보다도 두려운 것은

누군가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가로 막고 있는 건 아닌지?

하나님은 설거지 하는 내게 닥아 와 속삭여주십니다

그릇 씻으며 내가 네게 원하는 마음을 읽어 달라고 하십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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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럼  필  자

     영환엄마

     온사랑교회사모

    younghwanmam@hanmail.net

    흐  르  는  곡

      매일 스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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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골산 봉서방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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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창골산 봉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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