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난해구절

[스크랩] 37. 하나님께서 그의 손가락으로 십계명을 쓰셨다는 뜻은?

춘천 김상호 2008. 8. 29. 10:39

37. 하나님께서 그의 손가락으로 십계명을 쓰셨다는 뜻은?

 

여호와께서 시내산 위에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마치신 때에 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판이요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출31:18)

하나님은 근복적으로 영적인 분이시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 할지니라”(요4:24)고 하셨다. 이사야도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사31:3)는 구절을 통해 하나님은 영이라고 증거 하였다. 이 구절들은 소위 히브리 문학의 특징 중의 하나인 동의어적 병행법(synonymous parallelism)에 의해 “사람” 은 “육체”와 “신”(神)은 “영”과 병행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육체를 가진 그런 분이 아니시다.

 

 그런데,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에 대해 “여호와께서..증거판 둘을 모세에게 주시니 이는 돌 판이요, 이는 하나님 하나님이 친히 쓰신 것이더라”(출32:16)고 하여 판과 글자 모두를 하나님이 직접 만드시고 새긴 것이라고 증거하고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손가락을 갖고 계신 분인가?

 

 그러나 앞에서 이미 언급한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형체를 갖지 않으신 분이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하나님의 신체에 대한 다양한 묘사들이 나타난다. 잃게 하나님에 관한 것을 인간의 모습과 용어로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은 신인동형론(anthropomorphism)이라고 부른다.

 더 나아가 성경에서 “하나님의 손가락”이란 표현은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제유법(提喩法, synecdoche)적 표현이다. 제유법이란 어떤 것의 특징적인 일부로써 전체를 나타내는 수사법이다. “하나님의 손가락”이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성경상의 에는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애굽의 술객들은 셋째 재앙이 끝난 후에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출8:19)라고 고백하였다.

 

 그런데 성경은 난후 주에서 이 “권능”이라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손가락”이라는 것을 밝혀주고 있다. 즉 바로의 술객들은 “하나님의 권능”에 압도당한 사실을 “하나님의 손가락”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사자(死者)의 서(書)와 같은 애굽의 문헌을 근거로 여기서의 “하나님의 손가락”은 “아론의 지팡이”를 가리킨다고도 주장하지만, 분명히 성경적 문맥은 그들이 하나님의 권능을 체험했음을 고백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시편 기자는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것”(신8:3)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예수께서도 “하나님의 손(손가락)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눅11:20)낸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살펴본 증거에 의하면 “하나님의 손으로 친히 쓰셨다”는 의미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십계명을 그의 권능의 역사로 직접 새기신 것이다. 더군다나 글씨는 물론 석판까지도 하나님께서 나왔다는 사실은 십계명이 산꼭대기로부터 하나님의 입으로 직접 선포되었다는 사실과 일치한다. 이 모든 사실들은 십계명은 감히 인간이 침범할 수 없는 거룩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출처 : 행복충전소♥대명
글쓴이 : DMpasto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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