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꽃 은혜(사모의 글)

담안에 있는 아들

춘천 김상호 2008. 6. 4. 15:02

교도소에 선교 편지를 보내다가 하나님이 제게 아들을 주셨습니다

꾸어준 돈을 받으러 갔다가 빗장이와 다투다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이아들과 인연을 맺은지 십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면회를 갔을때 아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흘렸던 눈물은 나 자신의

부끄러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안타까움의 눈물이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보았던 보습보다 훨씬 더 잘생기고 선한 인상의 얼굴이었고

많은 재주와 좋은 머리를 가진 청년의 기개가 보이는 얼굴이었습니다

담안에 갇혀 살기엔 너무나 아까운 아들이었습니다

살인자의 모습은 어떠리라고 상상하십니까?

한 순간에 사단의 종노릇하다 그리된 것입니다

팔 구년 기도하고 기다리니 이제 예수 믿고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컴을 배워 제가 컴에 올린 글을 이메일로 보내주면 꼼꼼하게

잘못된 부분을 고쳐주고 평가해서 편지로 보내줍니다

하나님이 주신 아들이 때론 육신의 아들보다 더 다정하게 닥아옵니다

이런 아들 키워보시고 싶지 않으세요?

우리 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단안에서 귀하게 쓰인 받는 하나님의 아들이 될수 있기를 기도해주세요

이글을 쓰며 그냥 눈물이납니다 너무 감사해서요